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09.28

2025.09.27 (Sat)
Pulp를 잘라 붙였더니 끔찍하게 재밌어졌다. '읭? -> 오 -> 와.' 영화를 보면서 느낀 솔직한 감정이다. 처음과 마지막 시퀀스가 다시 연결되기까지 2시간이 걸렸지만 충격적으로 좋았다. 정말 이 영화를 사랑하고 추천해주고 싶다면 스포는 절대 하지 말자. 줄스와 빈스는 '그 사건(또는 기적)'을 같이 겪었으나 느낀 바가 달랐기에 둘의 미래도 달라진다. 어느 시퀀스도 의미 없이 들어간 것은 없었고, 그것들이 오락영화에 위대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타란티노는 내 취향이 아니지만, <펄프 픽션>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