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10.07

2025.10.06 (Mon)
다큐 보고 싶다. 이렇게 보통은 잘 생각해 보지 않는 부분을 들어내서 거기에도 수많은 복잡한 것들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들이 좋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작품의 표면을 보면서 원본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얼마나 많이 변화되었고 얼마나 많은 물질이 첨가되었는지는 물론 그리고 얼마나 부식했는지 그리고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 복원과 세척을 거친 것인지 모르고 있죠. 작품 수정과 관련해 래리가 하는 모든 작업은 바니시층 맨 위에 하고 있네. 세정과 바니시가 끝난 후 그 위에 작업을 하지. 따라서 래리의 작업은 전부 수많은 시간을 들였던 복원 작품도 후에 세정을 하면 바로 벗겨지네. 현대 회화 보존의 기본 원칙은, 어떤 작업도 원상 복귀가 될 수 있어야 다음 세대가 쉽게 되돌릴 수 있단 거지. - 몇 달 몇 년의 작업이 15분만에 사라지죠. 하지만 괜찮아요. 이는 그림을 기록이나 고고학적인 유물로 생각하는가라는 핵심에 닿아 있죠. 혹은 본인이 보는 대로 복원하길 원하는지 본인 작업을 얼마나 확신하는지도요. 우리가 그저 단순히 판단하고 임의대로 생각하는 게 아녜요. 재료와 역사적 사료 비교 이미지와 증거의 이해에 기반한 것이죠. 아래층에서 보여 줬듯 벨라스케스 자신이 색을 혼합해 배경에 맞췄어요. 때문에 이것도 명심하세요. 이런 문제와 관련한 결정을 내리는 데는 정말 충분한 이유가 있단 걸요.
내셔널 갤러리,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