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2025.10.18

2025.10.17 (Fri)
친구들과 단체로 티켓팅에 실패하고 선택한 플레이오프 야외 상영. 그것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가 보니 광장의 거대한 디스플레이에 경기 중계 방송을 띄우는 식이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스크린으로 과학관에 오신 전문가 분들께서 오늘 경기를 사전 분석하고 계신 걸 띄우고 있었다. 여기엔 선수도 없고 마땅한 관객석이랄 것도 없지만, 선수 유니폼, 슬로건 배너, 응원봉 등으로 응원을 단단히 준비하고 오신 분들이 많았다. 게다가 구장과 동일하게 장내 아나운서 역할을 하시는 분과 응원단장 역할을 하시는 분도 계셨으니, 다들 스크린에 집중하고 응원가를 부르고 환호성을 지르고 또 분노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 스크린 하나에 열광하고 있는 게 뭔가 종교 단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고, 그저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내 친구들은 그게 마뜩잖았는지-근데 내가 친구들 입장이었어도 충분히 그럴 듯-열성적일 것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응원을 주문하길래 그정도에는 맞추었다. 나도 노력했음!! 그리고 대충 입고 갔는데 생각보다 쌀쌀해서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 싶기도 했고…. 폰세 다음으로 문동주가 나와서 진짜 가을이구나 또 생각하고…. 근데 우리 마무리 투수(특징: 마무리 못함)가 나왔을 땐 나도 몰입되더라. 아니그래도3점차이로앞서는상황인데거기서홈런맞고안타안타로2점내주는게말이됨???김범수씨에게감사해하십시오. 역시 공공의 적은 집단을 규합하는 게 맞납다. 밥은 배달로 주문해서 마라샹궈인지 뭔지랑 치킨(순살임) 먹었다. 사실 맛은 잘 기억 안 남. 마라샹궈는 처음 먹어 봤지만 뭔가 뭔가던디,, 미끄러운(?) 맛이 남,, 오는 길엔 사람들이 많아서 버스 두 개 보내 주고 여유롭게 세 번째 버스 타고 오려고 했으나 막상 두 번째 버스보다 세 번째 버스가 사람이 더 많더라. 그래도 몇 정거장 안 가고 내리면 되니까 OK였다. 총평: 과학관에서 보는 것도 신선하고 잼썼음. 시험 기간이라 더 잼썼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야구를 본다는 이질적 경험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