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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4.10.16

2024.10.15 (Tue)
백 스물 한 번 공감할 수 있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책이다 그걸 다 떠나서 주옥같은 말들이 너무 많아서 가능하다면 소장하고도 싶다고 느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일단 주인공이 미친 싸이코에 애착장애에 문제가 있는 놈인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고 회피형이 아닌 것은(아니다 회피형인듯) 본인의 잘잘못을 쉬이 인정하고 회피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문제는 진심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씨발 너무 극단적인 거 읽는 내내 아니야 그거 아니야 아니야 라면서 속으로 외치며 읽었다는 거 허 ㅋㅋ 하진이랑 해원이 사귀고 나면 이야기가 끝나는 건 줄 알았는데 사귀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프롤로그였던 거다 확실히 하진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인 건 분명했지만 정말 그래야하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 진짜 주옥같다 문장과 표현 하나하나가 너무 귀해서 내 책이었다면 형광펜 박박(안그랬겠지만) 그으면서 봤을 책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가 지독하게도 잘 나온 아;; 어떻게 글을 이렇게 쓰지 정말 꼭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정말… 아 넘 좋다(별점을 0.1점 올리며) 동네방네 다 추천하고 싶은데 지루한 감이 있을 수 있다 주인공의 그 합리화하는 독백이 많이 길고 책이 600장을 넘어가니까… 그래도 아 좋아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