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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10.28
2025.10.27 (Mon)
오늘은 최근 준비하던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발표날이었다. 인터뷰 수치 검증, 수요 조사, 향후 계획, 변리사 미팅, 피피티 수정, 질의응답 역할 분담 등 이 발표를 위해 들어간 노력들이 정말 많았다. 그런데 오늘, 발표와 질의응답에서 정말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탈탈 털렸다. 준비가 부족했던 탓일까? 아니. 준비가 부족한 건 아니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우리의 경쟁자들이 너무너무 뛰어났다. 다들 이미 창업을 경험했거나, 현직에서 경험을 쌓고 넘어오는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너무 귀여웠다. 경쟁자들에게 조언을 많이 받았다. 팀원 모두가 발표 이후에 동일한 감정을 느끼며 나왔다. 우리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한 순간이었고, 오늘을 계기로 다시 나아갈 방향이 명확해졌다. 이제 앞으로 남은 공모전들은 다 애들 장난으로 보인다. 이런 감정을 느껴본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 나서 신선하고 좋았다.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친구들 다 보는 앞에서 바지에 오줌 싼 느낌? 오늘 경험이 꽤나 인상깊다. 정말 세상에 도움 안 되는 경험은 없는 것 같다.

고은하
2025.10.28
바지에 오줌싼 느낌!!! 그 오줌이 대동여지도로 남을 듯한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