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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11.03

2025.11.03 (Mon)
⠀ 그리고 세 번째 범주가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 속에서 사는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 이들의 조건은 첫 번째 그룹에 속한 사람들의 조건만큼이나 위험천만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눈이 감기면 무대는 칠흑에 빠질 것이다. 테레자와 토마시를 이런 사람들 속에 분류해야만 한다. #_ #고전
마지막 7부부터는 거의 오열하면서 읽음 수많은 책 속에서 고전 명작으로 살아남은 이유가 있구나,, 깊이가 남다르다 요즘 내가 하는 생각과, 너무너무 비슷한 상황이 겹친 부분이 있어서 읽기 힘든 부분도 있었음ㅠ 나=테레자ㅠ 조금 더 어릴 때 읽었다면 나도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지금의 나이기에 뼈져리게, 진짜 사무치게 공감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결말이 너무 조앗어요 결말 진짜 조앗어요 결말이 최고 조앗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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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녀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도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을 느꼈다. 그녀는 마치 송진으로 방수된 바구니에 넣어져 강물에 버려졌다가 그의 침대 머리맡에서 건져 올려진 아이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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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중요치 않다. 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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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톤이나 나가는 소련 탱크의 무게도 이 중압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동정심보다 무거운 것은 없다. 우리 자신의 고통조차도, 상상력으로 증폭되고 수천 번 메아리치면서 깊어진, 타인을 함께, 타인을 위해, 타인을 대신해 느끼는 고통만큼 무겁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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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힘을 가끔 내게 쓰지 않는 이유가 뭐야?" "사랑한다는 것은 힘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지."라고 프란츠가 부드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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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표현에 반했다. 진리 속에서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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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드라마는 무거움의 드라마가 아니라 가벼움의 드라마였다. 그녀를 짓눌렀던 것은 짐이 아니라 존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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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우리를 위해서 밖에 나온 거야. 카레닌은 산책할 생각이 없었던 거야. 단지 우리를 즐겁게 해 주려고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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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닌이 더 이상 없다면 누가 그들 일상의 시계태엽을 감아 줄 것인가? 테레자는 미래, 카레닌이 없는 미래 속으로 들어가 생각해 보았고 버림받은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