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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11.08

2025.10.31 (Fri)
이 책을 읽는 데 얼마나 걸렸냐면 기억나지 않는다 병렬독서가 불가능한 나는 다른 책을 읽기 위해 이 책을 완독해야 했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망각과 기억과 오독과 오해 인물들이 잊은 공백만큼 독자에게도 공백을 남기기 때문에 읽는 사람은 적어도 나는 이해하는 데 실패했다 그마저 의도일지도 결국 잊힌 기억이라는 건 영원히 그 구멍을 메울 수 없는 거니까 불현듯 떠오르는 기적에 바라기보다 작가는 불가해에 내버려두길 택한다 인물도 그리고 나도 아 외로워
매번 처음 듣는 것처럼 웃었다. 바보같이 실실거렸다. 바보인 척. 하여튼 온통 거짓말.
p. 63, <우아한 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