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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12.15

2025.12.14 (Sun)
명성과 다르게 생각보다 정말 별로 난 의미는 없고 감정만 남는 영화를 싫어한다 강아지가 처녀성을 잃는 장면, 주인공이 여자들과 차례로 자며 별 의미 없이 만든 정사 씬들은 결국 주인공의 그릇과 이렇게 도망치며 관계가 끝날 것을 암시하고 있었나 원작에선 어떤지 모르겠지만 조제의 장애를 이런 식으로 다루는 것 또한 썩 유쾌하지 않다 그 시절 작품의 한계인가 감정선과 연출 정도는 봐줄만 하다 장애를 가진 사람과의 사랑이 어떤 것일지 적어도 생각은 해볼 수 있겠다만, 주인공처럼 내가 그 사람의 세상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면 결국 지쳐 도망치게 되는 것 아닐까 할머니는 처음부터 그럴 줄 알았으니 주인공을 경계하고 조제의 세계에 들여놓지 않으려고 한 거겠지 조제의 바깥에서 맴돌지만 아예 떠나갈 일 없는 코지가 오히려 더 낫다 툴툴대지만 강아지도 돌봐주고 차도 빌려주고.. 당사자가 아닌 입장에서 누가 더 낫니 왈가왈부 하면 안되는 거지만 적어도 큰 책임을 짊어질 각오가 있어야 함을 알고 있었으니 코지는 쉽게 발 들이지 못한 거겠지 누군가의 세상이 되어주려면 2인분을 할 각오로 살아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생각함 주인공은 몸으로 이어진 관계와 마음으로 이어진 관계를 다르다고 생각했겠지만 결국 어느 쪽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다 감정도 쾌락도 결국 순간적인 것이고 흘러가면 사라지는 것이니까 경계는 또한 순간적으로 허물어질 수 있는 얇디얇은 벽 같은 것이라서 확실하게 구분지을 수도 없다 바보같은 주인공 바보같은 스토리 메종 드 히미코 보고 너무 좋아서 본 건데 이누도 잇신 좀 실망함 더 깊게 고찰해봤어야 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