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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12.20

2025.12.20 (Sat)
1) 나는 이제 늦은 밤 요리와 만나기 위해 미나토가 얼마나 길고 어두운 터널을 뛰어갔을지 안다. 옥상에 선 호리 선생님이 맞았을 바람의 질감과, 맨홀에 귀를 댄 미나토가 느꼈을 따뜻함을 안다. 이제는 <괴물>을 이전과 같게 볼 수 없을 것이다. 2) Okaya La Scala 극장을 서성이다가 그 문구가 생각났다. 바로 이 곳이 "사랑하는 영화가 데려다준 곳"이구나, <괴물>은 나를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 먼 곳에 데려다 주었다. 이 고마움을 가능한 끝까지 간직하고 싶었다. 구체적인 장면과 공기는 끝내 잊히겠지만, 영원히 기억하고 간직할 수 있는 게 있을 거라 믿었다. 3) "세상은 새로 태어날 수 있는가“ 고레에다 감독님이 각본 첫 페이지에 썼다는 한 줄의 문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