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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12.20

2025.12.19 (Fri)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면』 •전혜진 •위픽 -위즈덤하우스 📖 가정 폭력을 다룬다. 주인공 은정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란 사람에게 지옥같이 시달리며 산다. 삼십대가 지나도록 시달렸다. 아버지의 괴롭힘은 그가 죽어서야 끝나게 된다. 은정 외에도 가정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나와 은정과 상호작용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란 알렉산더 대왕이 고르디움에서 ’아시아를 지배할 자만이 풀 수 있는 매듭‘ 을 풀려 시도하자 안되어 칼로 자른 매듭을 의미한다. 겉보기에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는 은유로 쓰이기도 한다. 🧬 이 소설에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은 끊을 수 없는 혈연이다. 작 중 나오는 모든 부모들은 아내를 피말려 죽이고 자식까지 때리고, 착취하기도, 자신의 목숨으로 자식을 협박하기도, 부부 생활을 못할 정도로 집착을 하기도 한다. 소설 속에서 이 관계의 끝은 결국 한쪽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썩어버린 관계지만 풀리지도 끊을 수 없는 혈연, 죽음외에는 잘리지 않는 혈연은 정말 복잡하고도 괴로운 관계인 것 같다. 📝 제발 죽었으면 좋겠다. 제발 죽어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눈앞에서 히죽 웃고 있는 아비를 노려보는 사람 앞에서. p.57 어쩌면 이렇게, 세상의 지혜와 인정은 전부 아버지에게만 유리한 걸까. 절망이 겹겹이 쌓이면 눈물도 나지 않았다. p.62 부모라는 것이, 가족이라는 것이 대체 뭔지. 대체 어떤 악연으로 우리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만났던 것인지. p.90
제발 죽었으면 좋겠다. 제발 죽어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눈앞에서 히죽 웃고 있는 아비를 노려보는 사람 앞에서.
57p
어쩌면 이렇게, 세상의 지혜와 인정은 전부 아버지에게만 유리한 걸까. 절망이 겹겹이 쌓이면 눈물도 나지 않았다.
62p
부모라는 것이, 가족이라는 것이 대체 뭔지. 대체 어떤 악연으로 우리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만났던 것인지.
9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