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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1.05

2026.01.05 (Mon)
⠀ 헤엄쳐야지 별 수 있나요.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먹먹하다.. 역시 구병모 작가님꺼 읽어본 소설 중에 제일 다크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제일 좋았다.. 나중에 다시 읽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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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아줬으면 좋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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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로 슬프거나 최악의 상황에 놓여 더 이상 아무것도 지킬 것도 버릴 것도 없는 사람은 저렇게 술에 취해 소리 칠 기운도 없을걸요. 제 눈에는 약간 불행을 전시하는 걸로 비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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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짧은 여행 자주 다니거든요. 여행이라고 할 것도 없이 가방도 단출하고 가는 곳도 거기서 거기, 사람들이 흔히 추천하는 코스라는 다녀본 적 없지만요. 그래서 제 가방에는 카메라가 없어요. 경치를 찍을 일이 없으니까요. 반드시 떼로 몰려다니며 유명한 휴양지를 미션 수행하듯이 들러서 사냥하듯 사진을 찍고 그 시간과 공간을 프레임 안에 박제하는 것만이 여행인 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