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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1.28

2026.01.21 (Wed)
좋았어 좋았어 너무 좋았어 행복했어 스프카레 리필 안되는데 고기는 적고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친구랑 적당한 식사를 하며 행복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올해의 작가상] 1. 김영은, 소리 딱 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는 이게 뭔가 싶기도 했지만 막상 하나하나 체험해보니 소리라는 매개체로 작가의 다양한 문제의식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소리 체험이라는 거 신기하잖아! 전쟁에서 무기의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하는 청음 훈련 그런 기록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마저 비현실적이었어 인종차별 같은 듣기 싫은 소리를 기침으로 무마해버리는 것 그 속에 타지에서의 교통 소음 말소리 등등이 섞여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소음을 싫어하는 나에게조차 아름답게 들려서 이상했다 한국과는 거리가 먼 한국인의 말소리 그리고 이제는 세상에 사라진 민족의 노래를 노이즈 취급하는 기계 사라진 여성들의 목소리를 복원해내는 ai 엮어놓고 보니 이렇게까지 소리를 다면적으로 관찰하는 게 경이롭다! 2. 임영주, 사후체험 아•••••• 실은 지금도 작가가 사후의 어떤 요소들을 표현하도 싶었던 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참 신박한 경험이었다 근데 내 죽음이 그렇게 좀 공포적이라면 좀 죽기 싫을지도 모르겠어 영상 볼 땐 허거덩 허거덩 하고 집중해서 봤는데 막상 돌이켜 보니 흐음 싶군 하지만 집중해서 볼 수 있을 정도의 영상미와 소름이 끼치는 그로테스크함은 좋았다 3. 전통? 예쁜 전시 하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많지 않군 나머지 전시들이 대체로 너무 mz했어서 파격적이었던... 4. 언메이크랩 mz의 극치를 달리는 전시 토마토를 가지고 온갖 무언가를 만든 영상이 있었는데 뭔가 너네들 그렇게 토마토가 좋아? 토마토로 토랄 하겠다는거야? ㅇㅋ 그럼내가토랄해줄게, 하고 토마토로 모든걸 만든듯한••• 정신이 아주 탈주해버린 요소들을 잘 빚어서 엮어놓은 전시이면서도 ai로 인해 파생되어버린,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으면서 있는 듯이 느껴지는 수많은 물체들을 ‘비미래’라 명명하고 그것의 존재를 탐구하는 전시의 의의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특히 돌에 케찹 뿌리고 그걸 핫도그로 인식하는 ai 이거 트위터에서도 붐이었는데 막상 보니 ai를 직격타로 조롱하는 것 같아서 웃겼어 [MMCA 서울 상설전] 올해의 작가상이 뭐랄까 마이너, MZ, 스트릿 출신들의 과감한 도전 이런 느낌이었다면 여기는 아주 고고하고 묵직한 느낌이었달까 >부자들이 집에 걸어놓을 것 같은 그림들< 이 정확한 나의 감상이다 척 봐도 뭔----가 예술적이어 보이고 그림들이 거대하고 색이나 형태는 단순한데 어떠한 예술적 느낌을 줬다••• 다 비싸보여서 훔쳐오고 싶었다 ~.~ ㅡ 내가 전시를 찬찬히 즐기는 그 느릿한 과정을 견디기 힘들어하면서도 기다려주는 친구의 인내가 좋았어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의 소중한 날을 나에게 헌사한 것까지 감격스러웠어 편지를 직접 전해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어쩔 수 없지 시간이 짧다라는 게 슬플 정도로 행복한 시간 더 오래 볼 수 있다면 시간이 조금만 더 있다면 틀림없이 더 행복할 수 있을 텐데 1분 1초가 아까울 만큼 행복했던 하루였다
헤맹이
01.30
나도 국현미 가보고 싶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