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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1.28

2026.01.28 (Wed)
#스릴러 #SF #집단학살 ⠀ "그러면 아무 담보물도 없이 자기 목숨을 위험에 처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구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역의 플랫폼에서 떨어지는 외국인을 구조하거나 아니면 목숨을 걸고 신약 개발에 뛰어든다던가,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극히 소수 아닌가. 그것도 일종의 진화한 인간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구태어 누스를 만나러 가지 않아도 그런 사람과 길에서 지나쳤을 수도 있겠군." "그 사람 의외로 초라한 행색일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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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의 손발을 끊고 목을 치며 돌아다니는 민병의 모습에, 여태까지 제노사이드를 반복해 온 모든 인종, 모든 민족,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이 세상에, 인간은 지옥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천국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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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것은 지력이 아니고, 하물며 무력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이의 인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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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것이 너무나 여려서, 인간의 소름 끼치도록 끔찍한 부분 때문에, 선의 무력함에, 그리고 선악의 판단조차 할 수 없는 자기 자신에게, 예거는 화가 나서 소리를 죽인 채 비통하게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