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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3.02

2026.03.01 (Sun)
아빠가 오래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하셨다. 전화하다가 우연히 그 소식을 듣게 되었다. 원래 걱정할까봐 말을 안 하려고 하셨단다. 아빠는 조금 걱정을 하고 계신다. 나는 언젠가 예정되어 있던 아빠의 퇴직 소식이 들려오면 가장 먼저 축하드린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퇴직이란 곧 새로운 출발이니까. 새출발은 항상 설렌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는 가능성 속으로 나를 밀어넣는 행위이다. 그런데 아직은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 아빠는 책임감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가보다. 근데 당신도 실수해도 된다고, 힘들면 털어놓아도 된다고 말해드리고 싶다. 이제 아빠가 가진 책임감이라는 짐을 나눠들고 싶다. 아빠 나 이제 힘 세졌어. 나랑 그거 나눠서 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