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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3.05 ・ 스포일러 포함

2026.03.03 (Tue)
너무 심플하고 짧은 스토리여서 내가 놓친 게 많은 것 같이 느껴진다. 다시 읽어보고 막달레나 수녀원 이야기도 더 찾아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펄롱도 그 수녀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을 본인이 뿌리뽑을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 아이 한명을 데려온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펄롱이 세라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것은 어떤 선민의식 때문도, 본인과 겹쳐보여서도 아닌 그냥 ‘이미 보았기 때문‘ 아닐까? 암암리에 알고 있던 수녀원의 실체를 깨부수고 들어가 영웅이 되진 못하더라도, 애써 외면하고 싶을 만큼 뒷감당이 두렵더라도, 이미 봐버린 세라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따뜻함일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아일린이 불쌍하기는함 !!!!! ㅠㅠㅠ 이대로 외면하고 살아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펄롱도 이해는 가지만, 이미 다섯 명의 딸을 데리고 근근이 살아가는 중에 세라를 데려오는 것이 펄롱의 가족에게도 세라에게도 좋은 일이기만 할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