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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3.12

2026.03.11 (Wed)
“사람들은 죽는 순간, 딱 한가지만 기억해.” 삶의 마지막 순간, 내가 나희에게 하고 싶은 부탁은 무엇일까? 🥰 나에게는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귀신을 엄청 무서워한다는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어릴 때는 엘리베이터도 혼자 못 탔고, 밤에 불을 끄면 혹시라도 귀신이 나타날까 방문을 꼭 닫고 이불로 온몸을 보호하듯이 잠에 들었다. 그래서 귀신과 관련된 영화나 소설 등의 작품을 멀리했다. 그런 걸 보면 밤에 잠을 잘 못 잤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도 예민한 나의 귀신 레이더가 발동해서 중간에 책을 덮을까 했지만, 왜 인지 계속 읽게 됐고, 결국 재밌게 끝까지 완주했다. 귀신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는 주어지지만 귀신도 사람 살아가는 얘기로 몽글몽글하게 풀어내서 오히려 나의 귀신에 대한 예민함이 한층 낮아지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글로만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도 그 상황이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진다. 작가의 필력이 그만큼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같은 영상 매체로도 이 작품을 접해보고 싶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이야기가 드라마로 나오면 대박날 것 같다. 드라마를 통해 후속편도 좀 더 나와서 이 이야기를 계속 듣고싶다.
나희는 여전히 가슴 속에 엄마와 슬픔을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제 그것을 안고도 건강하게 사는 법을 배웠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