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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3.15

2026.03.14 (Sat)
서서울미술관 개관특별전 세마 퍼포먼스 낮의 미술관과 밤의 미술관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게 재밌었다 곽소진의 <파라>에서는 공간을 구분해 윗층은 낙하병, 아랫층은 포장병의 퍼포먼스을 다루는데 각 공간에서 서로 다른 소리와 몸짓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보고 그 의미를 연결짓는 것이 재밌었다(배우분들 어떻게 안웃고 집중하지..) 남정현의 <바깥의 시간들>은 저녁시간 주차장 입구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확실히 작품 해설을 보니 생각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공동체의 경계에 대한 모순을 감각적으로 잘 푼 것 같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순간 작은 불빛과 안개가 보이고 긴장감을 감돌게하는 음악이 들리는데, 다른 관람객들을 보고 익숙치않은 한 공간에 같이 있다는 사실에서 동질감을 느끼는 동시에 서로의 지인들과 타인으로 또 구분이 된다는 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공동체에 속해있는지 생각하게 했다 미술관의 꺼진 불과 안개로 서로를 식별 불가능하게 만든 점, 특별히 작품에 대한 명확성이 없는 점, 관람 방식을 자유롭게 해 방황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작가의 말마따나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하게 해 ’공동체 안에 있는 모두가 잠재적으로 배제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개관특별전 아니었으면 누가 저녁에 불 다 꺼진 미술관을 돌아다니며 전시관 전체가 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을까! 참 재밌는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