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03.25

2026.03.24 (Tue)
최근 많은 사람들, 그리고 상황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 사회에서 기훈단으로, 기훈단에서 특기학교로, 특기학교에서 자대로 이사도 많이 다녔다. 이제는 별 일이 없다면 이 곳에서 전역할 때까지 살게된다. 각각의 순간을 돌아보면 항상 눈앞에 놓인 그것이 전부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전부라는 것은 주어진 상황과 환경이 변함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에 보면 마찬가지겠지? 그래서 ‘시절 인연’이라는 말이 있나보다. 한 때는 나에게 전부였던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리기도 하고, 어느새 당연해져 삶의 일부로 자리잡기도 한다. 그러니 현재 눈앞에 놓인 상황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렇다고 또 지나간 시간들이 의미없다는 것도 아니다. 그냥 우리는 지금 이 순간를 충실하고 완전하게 보내주고, 다시 돌아올 그 ‘시절’을 기다리면 된다. 그 대상이 사람이든, 사물이든 그 어떤 것이 됐든.
민준아 나중에 힘들면 이 글을 찾아오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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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