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초반엔 오글거려서 좀 힘들었는데 지수 얼굴이 넘 예쁘고 아는 얼굴들이 엄청 많이 나와서 넘기고 나니 이후론 쉴 틈 없이 도파민이 나와 끝까지 푹 몰입해서 쭉쭉 재미있게 봤음.
진짜 스토리는 오글개그물인데 남자 얼굴들이 잘생겨서 내가 이 모든 오글거림을 참으면서 계속 재미있게 보는 이 상황이 너무 웃겼음ㅋㅋㅋ
그리고 서강준은 서사와 개연성을 얼굴로 밀어붙여버리는데 개 오글거리는데도 얼굴이 너무 설레서 진짜 계속 꺅꺅거리면서 봤음ㅋㅋㅋㅋㅋ🙉
중반부 이후부턴 남주인 서인국과의 로맨스가 전개되는데 확실히 남주 시점에서의 로맨스도 보여주니 훨씬 몰입되고 서사가 느껴져서 더 재미있었음.
솔직히 서강준 얼굴 보면서 서인국이 이걸 이길 수 있다고? 하고 의심했었으나 남주 서사가 생각보다 너무 내 취향이었고 대사도 좋고 잔잔하면서도 은근 다정한 모습들 보면서 역시 남주 맞네...하면서 앞에 서강준은 다 잊어버릴 정도로 맘에 들었음.
그리고 여주가 변하는 게 두려워 남주를 회피할 때 차에서 여주가 우산을 한 번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주가 눈 맞는 게 걱정되어서 따라와 또 건네주는 장면이 난 제일 인상깊고 좋았음.
서인국이 진짜 표정연기들을 몰입 할 수 밖에 없게끔 정말 잘했고 특히 고개 숙이며 혼자 씩 웃는 모습이 너무 설렜음.
기대를 단 하나도 안 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봤고 쓸데없고 지루한 스토리 없이 컴팩트하고 딱 깔끔하게 여주의 로맨스에만 치중되어 있어서 흐름의 끊김없이 몰입할 수 있게 만든 점이 너무 좋았음.
가벼운 킬링타임용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 외로 끝나고 여운이 꽤 있었어서 나증에 재정주행도 가능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