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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开 ・ 01.21

2026.01.20 (Tue)
이 드라마 특유의 가라앉은 분위기와 아름다운 비주얼, 영상미가 너무 내 취향이었음. 특히 서흔이의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와는 상반된 차분한 운위삼 캐릭터가 전혀 이질감 없이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고 새로워서 좋았음. 또한 아슬아슬하고 밀도 있는 전개, 입체적이고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훌룡한 연기, 흥미진진하고 화려한 액션신, 치밀한 복선이 정교하게 설계된 운지우만의 독보적인 세계관 설정 등들이 정말 몰입감 넘쳐 좋았음. 메인커플인 운위삼-궁자우 서사도 재미있었지만 예상외로 한아사-운위삼-운작 서사의 장면들과 대사들이 가장 인상깊고 좋았음. 21-22화에서의 한아사-운위삼 서사가 너무 슬퍼서 진짜 오랜만에 꺼억꺼억거리며 오열까지 했음. 상관천-궁상각 서브커플의 얼굴합은 정말 내 취향이었는데 텐션은 내 취향이 아니었어서 그 둘의 관계성이나 감정선에도 난 별로 몰입이 안 되어 아쉬웠음. 1회차 때 18화에서의 너무 심한 긴장감이 불편해서 이후 스토리는 스킵으로 대충보고 끝냈었는데 이제라도 결말까지 다시 본게 참 다행이고 좋았음. 18-21화 동안 궁자우의 감정적이고 막무가내 모습들에 너무 실망했고 매력없어서 흥미가 좀 떨어졌었는데 22화에서의 충격 반전 전개는 진짜 정말 예상 못 했어서 에???네???? 하면서 봤음ㅋㅋㅋㅋㅋ 그러나 궁상각한텐 없는 궁자우만의 집인으로서의 능력이나 장점에 대해 설득력 있게 부각시킨 결정적 장면은 딱히 없었던 점이 제일 아쉬웠음. 궁상각이 뭔 능력과 자격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궁자우 성장 스토리라 해도 궁문 사람들이 궁자우를 편애하고 밀어주는 듯한 전개에 대해 개연성이 부족했다고 생각함. 결말은 걍 엔딩 8분 전까지만 보기를 추천함. 솔직히 난 작품 내내 강조된 '무봉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설정을 끝까지 밀어붙인 이런 결말 자체도 운지우 다워서 딱히 싫지는 않았으나 치밀하게 깔아두었던 복선들은 아직 다 회수되지 않았고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하게 끝냈으면서 제작예정은 없는, 운지우 라는 작품을 미완결 상태로 방치해버린 무책임한 결말이 참 허탈해 아쉬웠음.
아무리 긴 밤이라도 결국엔 끝날 겁니다 제가 예전에 했던 말을 기억하십니까? 이 세상에 어떤 높은 담도 해가 떠오르는 걸 막을 수 없다고 했지요 한아사, 몸조심하세요 너와 함께 그렇게나 많은 일몰을 봤는데 이번엔 드디어 함께 일출을 볼 수 있겠구나
운지우 21화
언젠가 이곳을 떠날 수 있으면 꿋꿋이 앞만 보고 떠나거라 온 힘을 다하여 뒤돌아보지 말고 걸음을 멈춰서도 안 돼 난 지는 해에 속하지만 넌 너만의 해가 떠오를 때까지 기다려도 된다 명심하거라 뒤도 돌아보지도 말고 걸음을 멈추지도 말 거라 / 일출이 질 때 하늘의 색이 다채롭고 아름답네요 찬란하게 빛나는 것은 하늘이 아니라 구름이다 색이 다채로운 게 구름으로 만든 옷 같구나 운위삼, 좋은 이름을 가졌다 좋은 이름이지만 제 진짜 이름이 아닙니다 모두 거짓입니다 그게 무슨 상관이냐 어릴 때부터 난 널 운위삼이라 불렀으니 네가 바로 내 마음속의 운위삼이다 / 내 눈에 비친 마지막 세상은 찬란한 저녁노을이구나 구름으로 만든 옷 같구나
운지우 2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