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책을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으로 끝나는 이 소설을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 한 편집자의 일생을 다룬 소설이지만, 출판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나의 삶을 계속해서 대입하게 된다. 주인공 석주의 신입 시절이 마치 지금의 나처럼 느껴지고, 석주의 일생이 나의 미래가 될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던 소설.
멀리서 보면 단조로운 똑같은 매일 같아도 그 미세한 조각들 안에는 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계속해서 있었음을. 그리고 그 사랑과 열정은 매일의 반복을 밀고나갈 원동력이 되는 것임을.
새해의 첫 책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