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혼마치 거리에 있는 가성비 좋은 일본 가정식 식당 <야요이켄> 종류도 다양하고 메뉴 구성도 알차다. 전반적으로 간이 센 경향은 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구 네가지 메뉴를 다 맛봤는데 다 맛있었음! (가라아게 특히 맛있었음) 아침 7시 오픈이라 오전 일정 일찍 시작하는데 아침 먹을 만한 곳이 없다 할 때 딱 좋다

놀랍게도 일본 가서 일본 라멘 먹어본 게 처음이었다. 그냥저냥 먹을만 했지만 ‘우와!! 미친!! 역시 원조는 다르다!!’ 하는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내가 좀 싱겁게 먹는 편인 건지 간이 좀 많이 세게 느껴졌다. 그래도 면이 확실히 좀 탱글탱글해서 좋았다. + 일본에 정말 맛있는 라멘집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언젠가는 가볼게 🥲 정말 맛있는 라멘은 무슨 맛일까 궁금해

오사카의 서서 먹는 스시집! 일단 초밥이 정말 신선하고 부드러웠음 .. 초밥을 먹으면서 입안에서 녹는다는 느낌은 처음 받아봤다 한번에 주는 게 아니라 저렇게 실시간으로 만들면서 4, 2, 2, 4개씩 따로 접시에 놔주시는데 그러니까 더 감질맛 나.. 성격 급한 한국인으로선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살짝 답답하기도 했으나 아마 한번에 줬으면 순식간에 흡입했을지도 🤤

오사카 키타하마 리버뷰 카페☕️ 리버뷰 카페 찾아 삼만리 하다가 겨우겨우 들어간 곳. 원래 가려던 곳들이 죄다 만석이라 그냥 아무데나 가자~ 하고 들어간 곳인데 제법 괜찮았다. 원래 여행의 묘미는 이런 거 아니겠나. 의도치 않은 곳에서 오는 만족감😙 크럼블 푸딩? 맛있어보였는데 가족들이 다들 배불러해서 그냥 말았는데.. 하 걍 시킬걸 아직도 후회가 된다. 가족들과 합의봐서 시킨 디저트 엄청 맛있었는데 네명이서 먹으니까 딱 한입 먹고 끝남… ㅠ 암튼 커피도 괜찮았음. 무엇보다 여기의 가장 큰 메리트는 리버뷰라는 점. 마침 날씨도 정말 좋아서 야외 테라스 석에 앉아서 물멍했는데, 참새도 가끔 앉았다 가고~ 눈앞에 보이는 풍경이 기가 막히게 예뻤다.

웨이팅 좀 있었지만 30분 이내로 들어갔다. 그냥 여기가 맛집이라서가 아니라 도톤보리에 사람이 정~~~말 많아서 어딜 가나 웨이팅이 필수였음 .. 무튼 튀김요리가 맛없기 쉽진 않으니 그냥저냥 맥주랑 맛있게 먹을만했다. 근데 먹을수록 김치가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고기튀김이 확실히 맛있긴 했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또 먹진 않을 것 같다. 아! 후기에 양배추를 다들 꼭 먹으라고 해서 우리도 시키긴 했는데, 맛있어서 시켜야된다기 보다는 느끼한 걸 좀 중화시켜줌+은근 먹다보면 중독성 있어서인 듯.. 김치 대신 양배추만 엄청나게 먹었다.

뻥 안치고 내가 27년 인생 살면서 먹어본 타코야키 중 제일 맛있었다.. 🐙 물론 타코야키를 많이 먹어보진 않았음. 근데 그동안 많이 안 먹은 이유는 타코야끼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었는데, 모든 타코야끼가 이런 맛이라면 자주 먹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줄이 엄청 길었다. 근데 기다릴까 말까 고민하지 말고 일단 줄 서서 기다리면 됨. 분업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줄이 진짜 빨리 줄어듦. 타코야끼 만드는 거 실시간으로 봤는데 진짜 달인이 따로 없더라… 휙휘리릭 막 뒤집는데 경이로웠다. 아 또 먹고 싶어 ㅜㅜ

교토 아라시야마 카페!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은 경향이… 디저트 플레이팅이 예쁘긴 하나 그만큼의 맛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카페 외부 공간이랑 내부는 고즈넉하고 멋있긴 하다

교토 아라시야마에 있는 와규 레스토랑 밥 뭐먹지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밖에 나와있는 메뉴판 보고 맛있어 보여서 들어갔다. 비싸긴 하지만 비싼 값을 하는 맛🤤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간도 딱 적당하니 맛있었음. 다만 마지막쯤 가니까 살짝 느끼해서 물리는 느낌이 있어서 아쉽긴 한데 이건 맥주를 시키면 해결되는 부분!^.^

교토의 야키토리 이자카야 🍢 맛은 있음. 그런데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한 곳이다. 음식 나오는 게 일단 너무 오래 걸림.. 웃긴 건 여러개 한번에 주는 게 아니라 꼬치 하나.. 꼬치 네개.. 꼬치 두개… 뭐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처음에 꼬치 하나 올려주고 갔을 때 심히 당황스럽고 웃겼다. 시간이 촉박하거나 배고픈 상태에서는 가면 안 되는 곳. 우리 가족은 아예 저녁을 먹으러 갔던 거라 기다리기가 좀 힘들었던 거지, 2차 술집으로 가기에는 딱 괜찮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