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고 보는 게 제일 재밌다 !!!!!!
인물이 등장하면서 자신을 소개하는데, 한 인물이 직업이 뭐가 중헌디st로 화가 잔뜩 낫길래 저 놈이 주인공이겟군 싶엇다. 하나둘씩 자리를 뜨면서 의사인 오노가 어깨에 손을 얹고 말 한 마디를 건네며 퇴장하는데 그 모습부터 열등감 덩어리라는 느낌이 빡 옴. 연기란 몰까
1. 추리물인가 아님 이거 판타지인가 생각하다가 마카베가 요상한 논리를 펼치는 순간 추리물도 판타지도 아니라는 생각이 듦. (사실 초반에 보험금 탈 수 있냐 물을 때 보험사기 노리고 사고 낸 꼬꼬무식 잔개인가 잠깐 생각함)
2. 인간은 정말 생각한대로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말하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님.
3. 물론 세상을 살아가며 억까의 순간이 무조건 존재함. 하지만 그 억까를 이겨낼 용기와 기회도 분명히 존재함.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건 오직 나라는 것.
4. 한 사람이 열등감을 지닐 정도로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누군가에겐 후진놈일 수도 있다. 동생의 연인을 ‘미인’이라고 외모 평가를 하지만 그것이 외모 평가라고 생각도 않는 놈. 불편하다고 이야기하면 왜 불편한 일인지 생각하지 않고 그런 여자는 싫다고 말하는 놈. 우우
5. 성악설론자가 있다면 성선론자도 있다는 것. 초긍정파워걸 간호사가 본인이 바라는대로 이루어진다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할 때 그런 사람이 있겠냐며 비아냥대는 마카베.. 진짜 보다가 뒷통수 딱 한 대만 치고 싶었음. 사람이 어떻게 저리 꼬였지? 싶을 정도로
6.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한 요이치. 요이치의 도미노는 어쩌면 모리오(형)가 아닌 이즈미(연인)였겠다.
7. 마지막 독백. 원으로 둘러싸인 사람들 속 홀로 우뚝 수서 본인이 도미노였음에도 도미노처럼 살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 원망 섞인 후회. 포그가 뿜어져 나오고 원이 그려지는데, 사후세계임을 보여주는 연출이 좋았다. 어떻게 끝나려나 싶을 때쯤 딱 엔딩. 최근 본 작품 중 가장 깔끔한 엔딩이었음.
8. 무조건인 평등? 자본주의에서 그런 건 없다 생각함. 사회주의라면 더더욱요. 모두가 같은 순간을 목격하고 겪었지만, 모두가 다르게 살아간다. 그렇다면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데, ‘운’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순 없겠다. 흔히 금수저와 흙수저? 시작인 출발점이 다른 건 내 의지로 바꿀 수 없는 불가학적 명제. 나의 환경 탓 할 수 있음. 하지만, 운이라는 치부할 기회를 만들어 내는 건 본인이라는 것. 나의 삶을 누구보다 견고하게 말끔히 빚어나가는 힘이 필요하다는 걸.
열등감 피해망상 정병을 가진 찐따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정신을 수련하든 몸을 수련하든 얼굴을 수련하든 외면과 내면 중 하나를 가꾸면 관계를 유지할 힘은 생긴다.. 그렇지 않아도 동정심을 뭉쳐 있는 사와무라 같은 간호사나 오노 같은 의사가 존재하여 손을 내민다. 내가 아는 세상은 적어도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밟고 지나가는만큼 차갑지 않다. 만약 온 세상이 나를 등지고 아무도 내 편이 아닌 루저 같다는 생각이 들면 .. 이유가 몰까요? 본인을 돌아보시길 … 님 인생을 망친 건 님입니다
p.s 아근데 마카베씨 사람들 선동하고 논리 펼치는 거 보니까 좋은?쪽으로 흘러갔다면 큰 일 하셨을 거 같은디 어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