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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neyoons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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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웨이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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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이라는 소재를 사용한 공포게임. 빛과 어둠이라는 것이 공포 장르의 흔한 클리셰라고 생각했지만 <앨런 웨이크> 시리즈는 이것을 신선하게 활용했고, 그 점이 끌려서 이 시리즈를 접하게 되었다. 먼저, 1편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은 발전이 있는 게임이었다. 물론 10년이 넘어서야 후속작이 나와서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래픽은 당연한 것이고, 플레이나 스토리 전개 그리고 두 명이 된 플레이어블 캐릭터 등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이루어졌다. 특히나 공포스러운 부분을 정말 잘 살렸다는 점, 주인공이 FBI와 작가인 만큼 이 두 직업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작과는 다르게 이번작에서는 실제 영상물을 넣고, 파트를 나눠서 시네마틱하게 게임을 제작했다. 영화와 게임을 결합하면 이런 느낌일까? 마치 한 번 키면 엔딩까지 봐야할, 마치 넷플릭스를 켠 느낌이었다. 다만, 뭔지 모를 맵과 어드벤처인지 액션인지 모를 정체성이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었다. 어드벤처와 액션의 부조화가 생긴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스토리 또한 처음에는 흥미롭다가 중반부부터 혼란스럽게 느껴지면서 후반부는 후딱 끝내버리는 느낌을 받았다.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기발하고 신선한데 잘 살리지는 못한 느낌을 받았다. 레메디 게임이 으레 그랬듯이 중반부부터 힘을 쓰지 못한다. <앨런 웨이크 1>때도 그랬고, <컨트롤>때도 그랬다. <컨트롤>은 엔딩도 보지 못했다. 스토리 자체만 놓고 보면 굉장히 흥미롭고 신선한데 왜이렇게 끝까지 몰입이 안되는지 모르겠다. 이 세계관들이 합쳐지면서 앞으로도 후속작이 나올텐데 흥미는 가지만 굳이 하고 싶지는 않은 느낌이 든다. 게임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번역 문제가 꽤나 심각했다. 자유분방한 말투와 오역은 게임하는 내내 거슬렸다. 게임 번역의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영화의 번역 과정과는 다르다고 알고있다. 영화같은 경우 그 작품을 보면서 번역을 하기때문에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파악해 어떤 상황인지 알고 번역을 할 수 있지만 게임은 그렇지 않고,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 순전히 대본만 보고 번역을 하기때문에 번역가들은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하지못하고 번역하기 쉽상이기에 번역문제가 상당히 많다. 그런데 bear(곰)을 beer(맥주)로 번역하는 건 좀 문제가 많다 생각한다. 게임하면서 분명 곰인데 갑자기 웬 맥주가 나오나 싶었다... 결론적으로 <앨런 웨이크 1>을 해봤다면 한 번쯤은 해볼만한 게임이다. 전체적인 완성도만 놓고 본다면 훌륭한 게임이다. 허나 취향차이가 심하게 갈릴수도 있겠다. 레메디 게임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비추다. 허나, 1편을 해봤고 시네마틱한 게임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세일을 할때 사든 정가에 사든 돈값은 확실히 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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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애니메이션 중 연출은 탑에 속할 정도로 좋았던 작품이다. 다시보면서 세세히 뜯어보고 싶을 정도로 연출이 굉장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실사 영화와 같은 연출과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된 연출들이 합하여 아릅답게 조화를 이루었다. 이건 시즌1도 마찬가지이다. 스토리 자체도 시즌1에 비해 굉장히 풍부해졌다. 시즌1에서는 캐릭터들의 소개와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캐릭터들의 깊은 내면과 신념 그리고 그들의 숨겨진 과거들과 숨겨진 설정 등을 다룸으로써 세계관이 확장되고 더욱 깊어진 이야기가 되었다. 하지만 시즌1과 같은 치명적인 단점이 이번 시즌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시즌2는 전 시즌보다 이야기가 풍부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이 더욱더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바로 급전개다. 아케인 시리즈는 시즌 각각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개의 액트로 쪼개서 공개되어왔다. 다채로운 세계관과 여러 캐릭터들이 나오기때문에 제작자들 입장에서는 보여주고 싶은 것이 굉장히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소위말하는 ’어른들의 사정‘ 때문일까, 아케인은 제한적인 환경에서 보여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시즌1의 아케인은 이야기를 과감히 스킵하고 몇 에피소드 오프닝에서 스킵한 이야기들을 그림형식으로 스타일리시하게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전개로 인한 몰입 하락, 개연성 부족같은 문제점들은 여실히 들어났다. 이번 시즌2도 이와같은 방법으로 연출했고, 이와 같은 문제점들이 똑같이 드러났다. 더욱 깊어진 이야기만큼 깊이 다루었으면 좋겠지만 제한적인 에피소드때문인지 그런 부분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진다. 액트별로 세분화해 말해보자면, 일단 액트1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도하는데는 성공적이었다. 시즌1의 결말 직후의 이야기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전개가 잘 이루어진다. 액트2가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의 백미라고 생각된다. 굉장히 감동적이면서 철학적인 액트로 ‘인간성의 양면성’ 이라는 아케인의 주제를 잘 보여준 액트이다. 사실 여기까지만 봤을때 든 생각은 ‘아 이 애니메이션 진짜 역사에 길이 남을 애니메이션이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액트3는 7화까지는 굉장히 좋았지만 8, 9화부터는 이런저런 떡밥들을 수거해가면서 이야기가 휘몰아친다. 정신이 굉장히 없었다.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아케인의 치명적인 단점이 여실히 들어나는 액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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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친 영화’ 라는 마케팅이 진짜일 줄은 몰랐다. 미쳐봤자 얼마나 미쳤다고. 하지만 진짜 미친 영화였다. 이 영화는 바디 호러물이면서 동시에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 장르가 섞여있는 작품이다. 생각해보면 바디 호러물을 제대로 본 적이 있었던가 싶다. 일단 이 영화 굉장히 강렬하다. 연기부터 시작해서 연출, 음악 그리고 미장센, 특히 색감이 너무나도 강렬하다. 어떤 것은 너무 강렬해 관객 입장에서 불쾌감까지 느낄 정도이다. 잦은 클로즈업이 그 예시다. 하지만 이런 불쾌감은 당연 의도된 불쾌감인 것이기에 불쾌감을 느꼈다면 감독의 의도를 잘 파악한 것이 아닐까 싶다. 배우 데미 무어의 연기는 굉장했다. 평소에도 알고 있던 배우였지만 연기를 본 적은 없기에 흥미롭게 봤다. 자기 혐오에 빠진 배우의 연기를 강렬하고 사실적이며 공포스럽게 연기했다. 배우 마가렛 퀄리의 연기도 좋았다.이 작품은 현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상황을 무참히 깐다. 중년 백인 남성들의 권력과 소모되어 버리는 여배우들의 상황을 보여준다. 영화에 나오는 영화 제작자의 이름이 하비인 것만 봐도 할리우드 성추문 스캔들의 하비 와인스타인이 바로 떠올릴 정도로 노골적으로 깐다. 거기에 더해 자기 혐오에 빠지는 즉, 스스로를 남들과 비교하며, 늙어가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풍자한다. 이 작품은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인정할 만큼 굉장히 몰입도가 높은 각본이었으며 관객을 몰아침과 동시에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나 후반 시퀀스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전개였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이다. 이 영화에서는 두 주인공이 나오지만 사실 하나다. 계속 강조하는것이 ‘둘은 하나다’ 라는 것이다. 결국은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이라기 보다 또 하나의 새로운 나의 ‘복제’ 또는 사람에게 쓰지는 않지만 ‘변태’라는 개념에 가깝다. 우리는 생명체의 탄생을 볼때 인간의 밑 즉, 자연분만 또는 앞 즉, 제왕절개를 통해 그것을 본다. 때론 가슴에서 에이리언이 나오는 것조차 생명체의 ‘탄생’이다. 생명체가 탄생했다는 것은 탄생시킨 자와 탄생한 자는 서로 다른 존재일 것이다. 이 작품은 그래서 앞이나 밑으로 생명체가 나오지 않는다. 마치 애벌레가 변태를 거쳐 성충이 되는 듯이 뒤로 나온다. 아마 감독도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엘리자베스’ 와 ‘수’는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니라 같은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야자수가 나오면서 밤낮이 바뀌는 장면들은 아마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시간이 흐름에도 불구하고 우직하고 곧게 서있는 것은 어쩌면 늙고 싶지않은 인간의 욕망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요즘 이런 작품이 나오질 않는데 이렇게 완성도 높게 나와줘서 참으로 기뻤다. 정식 개봉하면 한 번 더 볼 것이고, 이왕 이동진 평론가님이 gv를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해주셨으면 좋겠다.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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