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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2025.01.25 ・ Contains spoilers

2025.01.24 (Fri)
* 폭주하는 다큐 watching… *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말 ‘이야기’ 자체, 한 사람이 살고자 어떠한의 노력까지 하는가, 어떤 과정을 밟아가며 주변은 어떤 반응을 하는가 등 다양하게 담고 있다. 그 사람은 정말 자기 스스로로 존재하는 것에 가치를 둔다. 현재를 살고, 이 현재를 최대한 오래 누리기를 바란다. 사실 정말 단순하지만 강력한 초목표인지라, 주변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올 수 밖에 없다. 그 사람만큼의 노력을 들일 만큼의 부를 가지지 못한 자들, 나이를 나이답게 사는 것이 존재가치로 여기는 사람들, 마찬가지로 오래 사는 것에 의미부여를 하는 사람들 등등,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듯 이에 대한 평가도 무수히 나온다. 나는 처음에는 나이를 나이답게 사는 게 생명체로서의 가치라고 생각했다. 그 나이를 이해하고 경험을 먹으며 살아가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존재가치라고 생각했던 지라 초반에는 그를 freak로 바라보며 작품을 시작했다. 그러나 보면 볼 수록, 그에 관한 인간적인 면모라든가, 생활습관처럼 자동화된 구조에 몸이 적응하여 따라가는 것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사람이 습관을 들이면 훨씬 삶이 윤택해진다고들 하지 않는가, 청소라든가, 씻는다던가, 운동을 하든가 하는 사소하지만 크게 인생을 바꾸는 게 습관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습관에 점철된 게 이 남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이정도 되면 사람보다는 로봇에 더 가깝긴 하다고 본다.) 저 남자는 극단적으로 정도를 넘어서서 그렇지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이를 받아 생활습관 한두가지 정도는 들여놓아도 뭐 장수까지는 아니더라도 평범한 행복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겸사겸사 다이어트도 다시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화목토 저녁은 샐러드를 먹어보자- 하는 목표도 설정해두었다. 이런 사소한 습관이 쌓여 better me를 만든다는 걸 믿어봐야지. 흥미로웠다. 가족과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인간적인 면도 흥미로웠고, 그렇지만 습관에 먹혀 지금 해오던 걸 무너뜨리려는 그런 건 없는 굳은 의지(?)도 흥미롭다. 사실 이정도 왔으면 의지라고 보기도 어렵다. 컬트니 뭐니 하는 판국에 의지보다는 그냥 당연화된 것이다. 점점 보면 볼 수록 설득 당하는 작품, 재미있게 봤다! * 인용구가 좀 긴데 한 번 읽어볼 것, 찬반이 나뉘어지는 이 구간이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가 문제 해결의 주요 도구라고 생각하는 마음이 사실 자기 파괴적인 행동의 근원이에요, 그래서 마음은 죽었다고 봐야해요.
목표는 웰빙의 통제권을 알고리즘에 넘기는 거겠죠, 누가 그런 말을 하는지 알아요? 알고리즘이죠.
대부분 사람이 느끼는 첫 번째 반응은 공포입니다. 내가 존재하는 건 자유의지 때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없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건 본능적인 반응이에요, 마음의 권위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당황한 거죠. 마음은 의식적으로 권력을 놓지 않으려 애씁니다. 문제는 우리가 현재 사회를 구성하는 방식이 비정상적이어서 우리의 마음을 믿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알고리즘인 소셜 미디어를 중독적으로 탐색합니다. 매 순간 알고리즘에 시간을 쏟고, 술, 담배, 몰아보기(binge watching), 포르노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중독에 빠집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고 왜 더 행복하지 않은지 묻죠. 우리는 기본적인 자기 관리에 소홀합니다. 취해서 제대로 앞을 보지도 못하죠. 잘못된 음식을 먹거나, 음주, 흡연, 수면 부족이 노화, 장애, 죽음을 가속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삶을 위해 싸우고 있어요 - 자신과의 싸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