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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01.26 ・ 스포일러 포함

2025.01.26 (Sun)
유한한 시간 속 현실을 잊는 로맨스. 사진을 통해 이 시리즈를 알게 되었다. 에단 호크는 문나이트에서 처음 접했는데 여기서 젊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은 예상하지 못했다. 브래드 피트와 같은 상남자, 젠틀 그런 느낌일 줄 알았으나 전혀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이다. 이 영화는 그들의 만남을 날 것으로 보여준다. 초반 그들의 감정에 정말 잘 이입할 수 있었다. 그들의 첫 만남에 미소를 지었고 그들이 어색해할때는 나도 어색해했다. 하지만 그 감정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알겠으나 그들은 로맨틱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나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그들의 로맨틱에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대조하면서 그들의 데이트를 스스로 거부하는 느낌이 있었다. 과연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난 저렇게 못할거 같다. 난 저 상황을 못견딜거 같다는 생각들이 종종 생각이 났다. 영화는 나의 예상을 아득히 벗어난 이야기이고 여느 로맨스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감정의 높낮이가 없으며 영화 외적으로 삽입된 음악은 없고 오직 둘 만이 영화를 차지한다. 그들의 대화로 1시간 반 영화를 채운다. 인생에 대한 고찰, 죽음, 사랑, 현실에 대해서 우리에게 질문한다. 그들의 대화는 다소 지루했으며 시적이면서 심오했다. 그들의 사랑을 보며 나에게 사랑은 어울리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난 나의 삶에서 연애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항상 의문이였다. 남들이 자신의 연인과 대화하는 방식, 연락하는 방식을 보면 나는 연애를 못할거라는 생각이든다. 나의 마음은 혼자 사는 것이지만 머리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길 원한다. 혼자, 누구 눈치 안보고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최고이지만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살아야한다는 의무감이 있다. 이 영화는 한번 더 볼 영화이다. 나에게 크게 인상을 남긴 영화는 아니지만 이 영화가 나에게 주는 물음은 내가 한번쯤은 고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