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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9.10

2025.09.09 (Tue)
지워져도 상관없는 문장을, 남자는 죽을 위기를 4번이나 겪고 굴하게 살아왔다 근데 딸아이가 죽었다 열일곱에 그렇지 외면하던 죽음이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딸아이에게 닥쳤다 아내는 떠나고, 남자는 방황을 하고, 치킨을 먹고, 걷고, 술을 마시고 딸아이의 마지막 양말을 생각하며 끝이 난다 그 방황이 왜인지 이유 있어보였다 그 노숙자같은 방황을 다 마치고 남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삶을 살 것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