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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12.05

2025.12.04 (Thu)
왜 재밌지 소설의 재밌음의 척도가 주제의 재밌음과 그걸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풀어내는지의 재밌음으로 결정된다면 이건 아마도 전자20점 후자백점인 느낌? 영문과 교수의 일생은 한눈에 봤을 때 재밌어보일만한 주제가 아닌 것 같다(난 이 주제에 끌리긴 했지만) 그치만 뭔가 읽다보면 묘하게 빨려들어가는 순간들이 있어 이 사람의 인생에 내가 기대하는 것이 없었다는 점에서 오는 대조감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