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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12.07 ・ Contains spoilers

2025.12.06 (Sat)
[한줄평] • 사회의 그림자 속에 사는 이들의 삶 [여성 교도소] - 여성 베테랑 교도관인 송지효는 냉정한 판단과 규율을 정확하게 지키며 일 외에는 사회적으로 단절하며 업무에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자신이 담당하는 수용소 1명이 모친 사망으로 동료 교도관의 권유로 같이 간다. - 거기에서 어른들 없이 혼자 빈소를 지키는 미영의 어린 딸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준영을 만나면서 이 영화의 발단이 시작된다. 엄마 없이 준영의 수용소에 지내고 있는 엄마 친구 여관에서 지내며 불안정한 삶을 지내던 중에 송지효가 남겨준 연락처에 문자하여 만나길 원한다. (송지효는 혼자 빈소를 지키고 있는 어린애로.. 연민으로 인해 자신의 연락처를 적어줌) - 직업적으로 수용소의 밖 관계자와는 연락이나 만남은 절대 불가하지만 어째서인지 자신만의 규율과 판단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정해진 관계가 아닌 교도소에 있는 엄마와 딸 그리고 교도관의 제도적인 관계를 희망적인 해피엔딩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송지효] - 솔직히 이 영화 이전 작품들을 보았을 때는 연기력이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배우라고 생각들었는데, 자신이 생각하는 캐릭터인지, 감독의 디렉팅인지는 몰라도 화려함 없이 수수하고 수척한 모습과 표정들이 여성 교도관, 태저의 역할에 딱 맞는 배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먹으면서 성숙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 이후로 작품들로 맞는 배역으로 계속적으로 찾아간다면 배우 송지효의 연기력 논란의 꼬리표는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 송지효가 연기한 태저의 삶에 대한 부분들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아서 그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대체 어떤 삶을 살았으며 오랫동안 교도관으로 인한 아픔, 고통 그리고 전남편과의 이혼 등 태저의 삶에도 좀 더 포커싱이 더 갔더라면.. 그 부분은 궁금하기도 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울림] - 이 영화는 속도감 있는 영화는 절대 아니고 잔잔한 울림을 주면서 감정이 변화와 내면의 잔잔한 모습들이 천천히 관객들에게 보여주면서 지루할 수도 있다고 생각들 수도 있지만 여기서 보여지는 관계에 대해 몰입을 하다보면 그 지루함이 끝내 여운으로 깊이 남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 준영이 나쁜 일탈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긴장감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