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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 02.25

2026.02.24 (Tue)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 예술이라는 매개체는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 1) 어쩌면 예술가의 예민한 기질은 자신을 보듬어주기 위해 한층 더 날이 서 있는 모습일 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가시덤불 속 나를 지키기 위해서. 한편으로는 예술의 무게를 알기에 2) 노라 본인도 모르게 아그네스만은 지키고자 했던 본능이 아그네스에게 그대로 전해져 훗날 노라를 지켜주었다. 가족이란 집의 균열을 느끼며 부둥켜 안는 존재가 아닐까. 아그네스가 대본을 들고 언니의 집에 찾아가는 심정이, 전화를 받지 않아 불안했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노라가 힘들 때 아그네스를 챙겨주었던 손길이 노라의 집을 깨끗하게 치워주는 손길이 되었다. 3) 몸이 떨어져 있어도 나를 그대로 느끼는 부모의 모습을 경험한 적이 있기에 노라가 대본을 읽고 아그네스가 아빠는 다 알고 있다며 말해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어쩌면 끊을 수 없는 핏줄이라는 게 4) 나의 가족 이슈로 인하여 ‘가정 환경의 대물림은 어떻게 끊어질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부모님의 모습을 골고루 닮아있지만 그들은 자신의 가정 환경, 생활 태도를 강요하지 않았다. 특히 아빠는 그저 말 없이 묵묵히 행동할 뿐이었다.(어렸을 때는 그게 정말 답답했지만) 어느 정도 본인과 자식을 분리하였고 어쩌면 본인의 자기 혐오에서 온 자신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애썼나 싶을 정도이다. 한편으로 나의 삶을 되돌아 보면, 자아 형성 시기에 예술 활동에 깊이 관심 둔 것이 큰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본격적으로 나의 것을 꾸려 나가기 시작할 때 여러 방면으로 향유했던 예술 활동, 여행길,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긍정적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나에겐 언니가 있었잖아
누가 그러는데 기도는 신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절망을 인정하는 거래요
분노하는 사람은 사랑 받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