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1990년대 후지모리 정권의 신자유주의 개혁 속에서 다국적 자본이 유입된 야나코차 광산 개발이 카하마르카 지역의 토지 제도와 주민 생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분석한다. 공동체 기반 토지 관리가 기업 중심의 사유화/구획화로 전환되었고 토지가는 급등했으며 고지대 목축지의 상실로 전통적인 생태적 생산이 붕괴되었다. 일부 주민은 임금노동과 이주로 이 변화에 적응했으나 다수는 토지와 수자원 접근성 약화, 공동체 분열, 생계 불안정에 직면했다. 결과적으로 야나코차 광산 개발은 지역에 제한적인 경제활력과 동시에 불평등,사회적 갈등,환경위기를 심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