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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開 ・ 03.29

2026.03.28 (Sat)
001. 나 방금, 교보에서 김씨표류기 각본집 구매했다. 와. 이런걸 운명이라고 하지? 002. 수요일, 엑디즈 X room이 선공개 되었고, 뮤비에 정재영 배우님이 나오셨다. 배우님 눈망울을 본 순간 <김씨표류기>가 생각났고 오랜만에 다시 찾아봤다. 김씨표류기는 대학생 때 처음 봤는데 극장 개봉시에 본 건 아니고, 개봉 후 DVD가 나왔을 때 학교 도서관 1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시험 끝난 기념인지 아님 종강 끝난 기념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너무 좋아서 그 뒤로도 몇 번을 찾아본 영화. <김씨 표류기>랑 <CAST AWAY>는 지금도 1~2년마다 주기적으로 본다. 느즈막한 금요일 밤쯤에. <김씨 표류기>영어제목이 ’CAST AWAY ON THE MOON‘이라서 <캐스트어웨이>를 찾아 봤었는데 생각보다 어두운 내용이고 묵직한 여운을 어떻게 감당해야하나 싶었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은 그 여운을 즐긴다. 003. 어제-오늘 아침에 이어서 영화를 보고 기록을 위해 스틸컷 찾으려고 검색했는데 대본집이 떠서 들어가봤더니 웬 대본집? 교보에서 펀딩으로 하는 거였다. 세상에. 그것도 3/24~4/8일, 2026년! 순간 옛날에 판매했던 사이트가 뜨는 건가 싶어서 페이지를 한참 살펴봤다. 당연히 주문했다. 이건, 지금이 아니면 볼 수가 없으니까. 004. 나는 소외된 자들이 연대하는 이야기를 정말로 사랑한다. 어린 시절, 소외로 입었던 내상은 지금도 문득, 나를 멈칫, 겁먹고 숨게 만든다. 다 나았지만, 지금은 아팠던 날을 잊고 지내는 날이 훨씬 많지만, 그럼에도 이따금 약해지는 때에 상처는 스멀스멀 나와서 나를 잠식한다. 그 기간도 이제는 점차 짧아지지만, 그래도 끝이 나지 않는 다는 점이, 앞으로 몇 번이고 반복될 것이라는게 내상이 주는 무서운 점. 그럴 때마다 꺼내어 보는 이야기가 있다. 소설은 <내가 말하고 있잖아>, 영화는 <김씨표류기>. 더 어릴 적에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레볼루션 NO.3>, <플라이, 대디, 플라이>, <SPEED>, <레볼루션 No.0>가 그런 역할을 해주었다. 005. 같은 영화를 시기를 달리해서 여러번 볼 때, 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와닿는 것도 매번 다르다. 이번에는 ”죽는 건 언제라도 할 수 있습니다. / 뭐가 대순가요. 먹어서 죽기라도 하면 그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뭐든지 오케이입니다. 갑자기 삶이 편리해집니다.“ 죽음을 미뤄본다는 것. 거창한 이유로 삶을 살아가는 것보다, 그냥. 그냥 미뤄가면서 살아가본다는 게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나는 그런 가벼움이 자주 필요하다. 006. 영화에 대해서는 대본집이 오면 더 써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