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님 책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매번 읽을때마다
뭔가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만 ㅎㅎ 수많은 팬이 괜히 따르는 것이 아니니) 내 스타일 ㅋㅋ
요즘 사실 마음의 여유가 계속 없는데,
자기계발서보다도 소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두께도 맘에들고(작고 얇은편 ㅋㅋ)
목차부터 너무 감성…
아침에 20분정도 일찍 출근해서 한 챕터를 읽었는데 좋다….너무 좋다..
기억에 남은 내용
낮의 하늘은 붉었다 파랬다 계속 변하는데, 밥의 하늘은 늘 검고 별도 (움직이긴하지만 00자리 같은게 있으니) 있으니 밤하늘이 본질이고 점을 칠 수 있어서 의미도 있다.
근데 자꾸 시선이 머문 문장은 마지막 쪽에 ‘화자(자녀)‘의 생각 부분이다.
부모가 학교는 딱딱한 공장같아서…
홈스쿨링을 고집하고 있는데..
자녀는 학교를 가고싶어하지만, 부모가 자기만의 교육방식에 상처받을 거 같아서 그냥 말하지 않는 부분..
그리고, 부모들은 아이들이 같이 모여있으면 친구가 되는줄 안다는것
그러고보면 부모들이 자기 아이 친구만들어주려고 환경 조성하고 같이 지내면 좋을 것 같아서 형제자매 만들어주려고 하는 그런 시선이 얼마나 개인적인 시선인건가..
저 화자속 자녀는 ’김영하‘님 같은 사람일까?
나도 10에 8은 내 생각은 그게 아니어도 상대방이 상처받을까봐 그냥 끄덕여줄때가 있는데, 그런 사람의 감성이 너무 공감되었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