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 그것만이 내 세상]
전설 그 자체인 들국화 1집의 대표곡이자
한국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곡.
해외의 록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아니라
한국 정서를 녹여낸 고유의 음악으로
그들만의 음반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그들과 음반의 높은 가치가 증명되는 것 같다.
전인권의 거칠면서도 호소력 있는 보컬,
최성원의 잔잔하게 몰려오는 베이스,
최구희의 감정이 느껴지는 화려한 기타,
허성욱의 부드러운 선율을 가진 키보드까지.
이 모든 것들이 모여 내는 그 하모니는
참으로 아름답고도 화려하게 느껴진다.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 드러나지 않은 혁명의 모습은
이때까지의 한국대중음악사를 통틀어서
가장 위대하고 찬란했던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