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내는 현실은 영화같은 일보다 이런 현실같은 일상이기 때문에.. 그런 일상에서 우린 희로애락 모든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가 모두 아는 행복, 우리가 모두 아는 슬픔.

내 덕분인, 나 때문인 기쁨과 슬픔의 그 겹쳐짐이 만들어내는 몽글함.

눈을 떼지 못 할 정도로 고요하게 휘몰아쳐 진다. 드니 빌뇌브. 거장의 시동.

섬뜩할 정도로 현실적이다. 우리만 알 수 있는 코리안 서스펜스 스릴러 무비.

사운드 호러 무비. 보는 것보다 듣는게 더 무서울 수 있다는 증거.

작화도 굿. 연출도 굿. 음악도 굿. 눈과 귀가 모두 만족스런 역대급 애니메이션. 2편까지 개봉했고 3편이 남았는데 진짜 3편 기다리는 맛으로 살아가고 있다.

간단한 스토리에 킬링타임 무비지만 그 킬링타임이 계속 누적되어가는 계속 손이 가는 매력적인 영화. 맛있는 요리보러 좋은 음악들으러 심심하면 들리게된다.

할리우드와 영화 그것들의 이면과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줄 한 편의 서사시.

단순할수 있는 히어로물에 가족애를 담고 유쾌한 유머를 담고 장면마다 적절한 음악을 담으니 전혀 단순하지가 않게 되었다.

오해와 이해는 딱 한글자 차이. 그 한글자를 넘어선 순간들의 따뜻함.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사이의 괴리가 주는 불편함. 악의 평범성. 이 말을 똑바로 보여주는 영화.

지금도 유튜브에서 소근소근 얘기하고 요리하는 영상을 찾아보는 사람이 되게 만들어준 내 고등학생 시절 인생 영화. 자극적인 거 하나 없이 슴슴하게 시간 가는지 모르고 보게되는 그런 영화.

블랙컬쳐만의 은유와 상징이 보는데 걸림돌이 될 순 있지만 그걸 뛰어넘을 만큼 1시간이 언제 지난줄 모르게 몰입시키는 후반부가 모두를 끄덕이게 할것.

불안,반항,안주,시기.. 안 좋아 보이는 말조차도 그때만 가질 수 있는 훈장같은 감정들이기에

영화가 배우를 써야지 진짜 인물들을 데려오면 어떡해요.. 할 정도로 인물묘사가 역대급. 사건의 서사가 이게 실화라니.. 싶을 정도로 드라마틱. 감탄.

장면장면의 미술,음악 같은 예술적 감각이 최고점. 거기다 그 장면들을 필름으로 찍어내니 그것이 만들어낸 레트로한 감성 또한 추가점. 요약, 보고 듣는 재미로서에 영화의 극한. 긴 러닝타임이 그나마 꼽을 수 있는 단점.

드니 빌뇌브라는 감독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준 작품. 스토리, 영상, 음악, 연기 진짜 빠지는게 없는 감히 퍼펙트 무비라고 얘기하고 싶은 영화. 당연히 듄 2도 포함.

이 영화를 처음 봤던게 초등학생 때 OCN에서 본건데 그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컸다. 어두운 배경과 스토리 거기에 연기력 미친 배우진과 독특한 반전까지.. 보고 또 봐도 재밌고 멋진 영화.

가장 성스러운 자리를 욕망하는 한낱 인간들의 이야기. 비비드하고 밝은 색감과 숨소리까지 잡아내는 디테일한 사운드는 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매력 포인트.

착해빠진 한 가장은 한 순간 닥쳐온 시련의 고통과 자기가 진 모든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감독 특유의 사운드와 미술이 익숙하면서도 아름답다

쉼 없이 몰아치는 호흡의 사건과 사건들 속에 휩싸이고 가족, 복수, 치정, 서부극 수 많은 장르도 뒤섞여 몰아치는 제목 그대로 계속된 전투 속에 떨어진듯한 경험을 하게 될 2시간 40분.

미안하다라는 그 한마디 듣는게 이리 어려운 일인가 그럼에도 아물지 않는 상처는 어찌한단 말인가 후반부와 엔딩은 그저 소름..

상상하기도 힘든,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고통을 지고 있는 어여쁜 세계의 하나뿐인 모든 주인이들을 위하여.

스포트라이트 속 저 인간 국보의 인생에는 얼마나 많은 고통과 희생과 어둠들과 얼마나 많은 행복과 사랑과 환희들이 휘몰아 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