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색은 해질녁의 색과 비슷하다고, 보컬 사토 신지는 말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금방 어두운 밤으로 변해버릴 것이다. 너무나 밝았던 우리의 청춘은 이제 사그라드려 한다.
밴드 초기의 순수한 열정이 멤버의 탈퇴와 현실적인 문제들에 의해 어둡게 물들어가려는 모습을 보면서, 그 어둠에 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토 신지의 마음이 너무도 따뜻한 오렌지색으로 보인다.
노래는 정말 신나고 흥이 날 만한 노래들인데, 다 듣고나면 슬퍼진다. 해질녁을 즐기다 밤이 되어버렸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