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자 한강초 수영부 에이스인 강나루. 하지만 푸른초의 김초희에게 금메달을 차차 빼앗긴다. 항상 1위던 나루는 자신보다 수영도 늦게 시작한 초희에게 자신이 밀린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에 있었던 나루는 우연히 초희의 수영복을 발견한다. 자신의 최대 라이벌이 “승리의 부적”이라며 아끼는 수영복이 자신 눈 앞에 있으니, 나루는 자기도 모르게 그 수영복을 훔쳐버린다.
하지만 끝내 나루는 중요한 시합을 열흘 남겨둔 채 초희에게 수영복을 돌려주고, 이어진 시합에서는 자신은 메달을 딸 자격이 없다며 결승을 기권하려고 한다.
놀랍게도 초희는 자기자신은 나루를 이기기 위해 연습하고, 노력했는데, 나루가 그 자리에서 기권하면 자신의 노력은 뭐가 되냐며 나루의 기권을 막는다. 이렇게 초희 4레인, 나루 5레인 에서 펼친 경기는 초희가 0.15초 차이로 이겼지만, 시상식에 올라온 모두는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가 끝난다.
나는 초희가 나루의 기권을 반대하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다. (나는 나의 최대 라이벌이 기권한다고 하면 맘속으로 아싸!했을 텐데(₩);;;)초희는 정말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거 같아서 멋져보였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열심히 운동하는 나루의 열정, 그리고 나루가 친구 관계와 생활에서 갈등을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많이 공감이 됬다. 나도 나루처럼 운동을 배우며 스트레스 받고 힘들 때가 있고 친했던 친구와 갈등을 겪은 적도 있었기에 이 책을 더욱더 뜻깊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도 한층 더 성장한 나루처럼 지는 것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통해 패배를 받아드리고 더 노력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