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05.07

2026.05.02 (Sat) ~ 07 (Thu)
나 정말 살다 살다 이렇게 보다가 내가 먼저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고 생각이 든 애니메이션은 처음이다... 예배당 지하에서 있던 일까지만 해도 비교적 삼삼했는데 월 마리아 탈환 나가면서 진심 온 세상이 정신 병동인 것 같고 사람들 다들 어떻게 이걸 보고 제정신으로 살아가지? 시청자 여러분 전원 미치셨습니다!! 그리고 벽 안에 사는 여러분도 지금 벽 안팎에서 거인이랑 싸울 게 아니라고 님들이 지금 가장 급히 해야 할 일은 집단 상담을 받는 겁니다 제발... 나 진짜 일단 조사병단 애들부터 청소년 집단 상담 시작하고 리바이도 상담 필요하고 전 국민이 순서대로 상담이랑 인지 치료 병행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거인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 3기 2부 대부분을 은지네 집에서 다같이 보고 뒤에 부분 3개 회차만 따로 봤는데 진짜 은지 집(특: 9층)에서 여러 번 창밖으로 뛰어내릴 뻔했다. 벽 하나 끼고 이쪽 전멸 반대쪽도 전멸하는 작전 하고 아 진짜 200여 명 갔는데 10명?도 못 돌아온 거 실화냐? 근데 신병들 짐승거인 쪽으로 리터럴리 자살특공대ㅠㅠ할 때보다도 더 괴로웠던 건 아르민이 불에 타 죽어가면서도 버틸 때... 지금껏 보면서 찔끔찔끔 울긴 했는데 이땐 너무 많이 울어서 옆에 수건으로 얼굴 감싸고 봤다. 근데? 이때보다 더 괴로웠던 때는? 리바이가 주사를 엘빈에게 놓을 지 아르민에게 놓을 지 고민할 때... 그때 특급 정신병 와서 진심 진짜 뛰어내릴 뻔 실제로 그 부분까지 보고 은지에게 더는 못 보겠다 언니 죽는다 선언하고 보는 걸 관뒀음. 어제도 은지랑 피부과 갔다가 저녁 먹을 때 이때 리바이가 고민했을 거 상상하면서 둘 다 같이 머리 부여잡았고.. 한지 죽은 줄 알았을 때는 사실 실감이 안 나서 멍한 상태였는데 나중에 모블릿이 말 그대로 자기 한 몸 바쳐 구해낸 걸 알고 또 눈물을 흘렸다... 수도꼭지 거인이라 불러주세요. 마지막에 이제 세카이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에렌이랑 같이 나도 흑화함... 진짜 내 세상이 무너졌어 를 느꼈을 에렌의 마음에 너무 이입해서 봤다. 사실 이때까진 에렌에 큰 관심 없었는데 아 지금까지 에렌이 겪은 정신적 시련은 아무 것도 아니었구나 싶어져서 너무 심란했다. 이런 걸 보니 벌써 에렌을 전보다 좀.. 더 딱하게 여기게 되었고 차라리 이 땅딸보 아저씨! 헉 하던 에렌이 벌써 그립다. 흑흑 근데 이 땅딸보 아저씨! 하고 라이스 욕하다가 뒤에 있는 땅딸보 아저씨(본명 리바이 아커만) 인식하고 헉 하는 거 진심 너무 웃기고 좋아서 몇 번씩 돌려봄... 이제 제 최애 장면은 청소 리바이가 창문 여는 게 아닌 이 땅딸보 아저씨! 헉 장면입니다. 4기 너무 기대되고 너무 두렵다. 나부터 솔선수범해서 상담 치료를 받으면서 보는 게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