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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Tue)
사운드적으로는 그냥 10년 전 앨범의 연장선인데, 이 아조시들도 환갑이 넘더니 멤버의 부모님들이 알츠하이머를 앓다 돌아가셨다던가 같은 온갖 일을 겪어서 가사가 의외로 깊은 곡들이 있고 거기까진 좋은데 이제 내가 거기에 슬슬 공감이 가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밴드와 내가 같이 늙어버렸다는 씁쓸함도 든다. 하긴 2005년에 처음 알게되었고 이 앨범이 아조시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까… 그렇지만… 그렇지만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얼굴에 펀치를 처맞기 전까진”으로 시작하는 노래에 “아아 난 요새 존나 처맞았어요 님들도 그런 말씀을 해 주니 고맙네요”라는 감상을 하고 있으면 슬퍼지는 게 당연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