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10.16 ・ 스포일러 포함

2026.10.11 (Sun)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 2026 / 2h 9m 롯데시네마 - ❗️스포일러❗️ 재밌다고 해서 보러갔다. 톰 크루즈가 나오고 무슨 연설 장면?이 있다는 것만 알고 갔다. 근데 주인공 처음에 톰 크루즈인줄 못알아봤음... 풍자극이구만 하면서 보고있었는데 극중극인거 알았을 때 놀랐다.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컷 소리와 함께 촬영장입니다~ 하고 알려주는게 아니라 갑자기 거대 인간 스태프 나타나는 걸로 알려주는게 재밌었다. 그런데 더 놀란 부분은 그 사건이 영화 속에서 실화라는 점이었다. 중간에 ‘그런데 왜 미래를 배경으로 한 거지? 연극 기술때문에?’ 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실화를 다뤘다고 하니까 바로 이해가 됐다. 이 극은 풍자인 동시에 위로구나. 풍자는 사실 꽤 많이 본 형식들이긴 했는데 이걸 이렇게 한데 다 모아놨구나 싶어서 재미없지 않았다. 연설 장면 연기는 솔직히 잘 하던데. 오글거리는진 잘;; 왜 세상이 극우로 가고 있는지 그 연설이 딱 보여주지 않나? 다 아는 얘기라고 하기엔 이걸 이렇게 쉽게 풀어서 풍자하는 건 여태 못 본 듯.(이미 존재하고 내가 못본거일수도 있지만 아무튼)마지막에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 코드 4단계 나오는거 보고 오ㅋㅋ 쫌 치네. 라고 생각했다. 그치... 디거 영화 또한 극이지만 극에서도, 극중극에서도 보여주는 건 결국 현실이니까... 와중에 마스크 없는 사람들도 꽤 보여주더라. 아아 암울해~ 누구는 이 영화도 예술에 대한 찬사라고 하던데 그건 잘 모르겠다. 다만 디스토피아 세상에서도 누군가는 위로를 받기 위해 극장을 찾을 지도 모른다는 염원이 담긴 거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화면비가 계속 바뀌던데 극중극일때가 조금 더 좁은 화면인 거 같던데 정확히는 안 봐서 모르겠다. 누가 적어둔 거 없나 찾아봤는데 못 찾음... 그리고 사운드 엄청 신경썼더라. 진짜 관객 누구한테 전화오는 줄 알았다ㄷㄷ!!! 난 재밌었다! 하 근데 캐스팅이 아쉬워...... 사이비 수장이 말해서 설득력 떨어지는 느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