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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5.07

2026.05.05 (Tue)
조엘 코엔 / 2000 / 1h 47m - 영화가 웃기다. 이게 이렇게 된다고?의 연속이었다. 두꺼비 나올 때 진짜 황당해서 웃음 나왔다. 이거 만들고 하나 더 만들고 싶어서 인사이드 르윈 만들었구나 싶었다. 상황만 다르지 비슷하잖아? 둘 다 오디세이잖아? 코엔 오디세이 얼마나 좋아하는 거지. 음악 쓰는거 까지 비슷한데 인사이드 르윈은 조금 현실적인 반면에 여기는 노래 잘하는 탈옥수 트리오였다. 와중에 노래 좋아서 웃음이 막 나왔다. 마지막에 조지 클루니가 가짜 수염 달고 노래부를 때 수염 튕기면서 윙크하는데 너무 웃겼다. 감독 작품을 연속으로 보다 보니까 이제 처음에 등장하는 것들을 더 유심히 보게 된다. ‘음. 저건 마지막에 또 나오겠구나.’ 하면서 보게 된다. 초반부에 흑인 장님 노동자 노인이 신으로 나와서 친히 예언까지 해준다. 영화 마지막를 그냥 알려주는 셈이다. 그럼에도 영화는 재밌게 흘러간다. 짧은 예언으로는 상상 안 되는 황당한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노인이 다시 옆을 지나쳐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주인공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 사람들을 한 곳에 모아서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작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아서 신기했다. 미국의 여러 인물이나 집단들을 상징하는 거 같은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미국 역사에 대해 잘 알았다면 더 재밌었을텐데라고 생각했다. 특히 컨트리 음악이 어떤 느낌인건지 궁금했다. 영화가 끝난 후 찾아보니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음반이 엄청 인기있었다고 한다. 코엔이 인터뷰에서 음악이 연예인의 공연이 아닌 일상의 일부였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음악으로 그 시대의 컨트리 음악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랬었나? 지금이랑 어떻게 다른 거지? 미국인들에게 정확히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 걸지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