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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4.12.06 ・ 스포일러 포함

2024.12.06 (Fri)
오리지널, 프리퀄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종합 선물 세트. 디에고 루나의 안도르연기가 어색한 부분이 몇몇 있었음. k2를 부르거나 감정이 격양되어 화를 내는 장면은 약간 어색했음. 하지만 전체적은 배우들의 연기력은 최상이다. 특히 잠깐 나온 매즈 미켈슨의 존재감은 여운을 남기고 벤 멜덴슨의 크레닉은 상관에 인정을 받고 싶지만 충동적이고 과감해서 상관의 말대로 제국을 이끌 리더쉽은 없음을 잘 표현했다. 나머지 인물들도 연기력이 출중했다. 오리지널, 프리퀄 팬들이 좋아할만 요소들이 많다. R2D2,C3P0의 까메오로 반가움. 피터 쿠싱의 월허프 타킨을 등장시켜서 오리지널 팬들을 놀라게 했으며 분위기를 압도하는 그의 적지 않는 등장. 오비완 케노비의 언급, 프리퀄 시리즈중 제네비브 오라일리의 몬 모스마, 지미 스미츠의 베일 오르가나, 마지막 레아 오르가나의 등장으로 화룡정점을 찍고 마무리한다. 프리퀄 시리즈이후 정말 CG가 말도 안되게 발전했다. 프리퀄은 어설픈 CG가 몰입을 방해했으나 로그 원은 오히려 CG가 몰입을 증폭시킨다. "특히 하이퍼스페이스로 도착한 스타디스트로이어의 등장은 그 연출, 음악, CG 모든 것이 훌륭했다. " 스타디스트로이어의 크기는 반란군의 그 어느 기체도 압도할 수 있었으며 스타디스트로이어의 파괴는 지금까지 봐왔던 기체가 파괴되는 장면과는 스케일이 다르고 웅장하다. 마지막 다스베이더의 등장은 가공할 힘에 대한 반란군의 처절함, 공포, 그럼에도 임무를 완수하는 책임감, 그 씬은 이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투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타킨 만큼은 아니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다스베이더. 등장하는 장면마다 다스베이더는 위엄을 자랑한다. 특히 자기가 만들고 그 통제권을 열망하던 크레닉은 자기가 만든 가공할 위력의 무기에 사망하고 마는데 그 연출이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쉬운 장면이다. 데스스타는 전편들과 달리 도시 단위로 파괴를 한다. 도시 단위로 파괴되는 표현은 가히 압도적이다. 땅이 일어나고 파편이 튀기고 대지가 무너지는 연출은 압도적. 제다이의 이야기가 아닌반란군의 처절한 싸움도 좋았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도 맘에 들었다. 새로운 희망의 이어지는 전편으로 희망이라는 단어가 키포인트이며 막강한 무력에 반란군들 마저도 의심하고 포기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희망만을 바라보고 싸운다. 반란군 내부에서도 분열과 포기가 끊이지 않았음은 상황이 얼마나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러준다. 진과 안도르 관계를 연인관계로 발전시키지 않는 것이 좋았다. 그 둘을 반란군의 전사 동료로 남겨놓는 것을 굉장히 칭찬한다. 안도르의 캐릭터성이 조금 의아했음. 초반에 동료를 눈 깜짝 안하고 죽이는 걸봐서 정말 임무에 충실한 피도 눈물도 없는 반란군으로 묘사되었지만 갤런 어소를 사살해야되는 최종 임무에서는 내적 갈등을 보임. 이것이 어색한 이유가 영화 내내 그의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장면은 부족하고 전투씬에서 자기의 탈출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모습과 죽은 자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여서 그가 갤런 어소를 죽이지 않는 이유가 설명이 부족함. 일개 파일럿이 뭐 다 알고있는 것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 느낌? 제국군의 드로이드는 블라스더 한방에 죽었지만 K2는 그렇게 블라스터를 맞고도 끝까지 버티다가 죽었다. 이런 주인공 보정은 안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