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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4.12.25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영화 • 2008
2024.12.24 (Tue)
내가 저번에 재개봉 기원 했었는데, 진짜 재개봉해버림. 4k 노래를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본 결과, 똥꼬 찢어지게 만족스러웠다. 내 기억보다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음에 놀랐다. 아 그냥 너무 좋다.. 어떤 말로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영화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작은 부분들이 좋다. 예술적이다. 뭔가 영상미에 예술적으로 큰 노력을 가함으로써 그게 스토리나 연출 자체에서도 드러나게 되는 느낌인데 그게 참 좋다. 어딘가 영화 자체로써 예술 작품의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현실과 이야기가 섞여들어가는 주제였기 때문에 복선 회수가 완벽했다는 점이 아주 쾌감적이었다. 진짜. 너무 좋다. 좋다좋다좋다좋다 나는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다시 보면 볼수록, 예상 가능한 몇몇 장면들이 있어서 이야기를 따라가는데 온 힘을 다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디테일에 자연스레 집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더 폴을 다시 보면서, 사소한 상징과 묘사같은 것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 아휴 참 기가 막히게도 이번에 한국에서 재개봉을 해서 극장에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진짜 아쉬운 점 두가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처음으로 볼 수 없었다는 것과 아무래도 로이가 알렉산드리아를 꼬셔내기 위해 급조한 이야기라는 설정 때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영화의 서브 스토리 라인인데 너무 몰입감 없게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말도 안되는 점마저도 예술성으로써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