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교사에 대한 의견들 1/가르침을 준다면 당연히 선생님! - 인공지능은 들은 것을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AI 로봇교사에게 예의 없게 굴거나 욕설을 하면 학생들도 부적절한 언어를 듣게 된다. 따라서 제대로된 교육을 위해서는 AI 로봇교사에게도 인간 교사를 대하듯 예의를 갖춰야 한다. - AI 로봇교사가 기계에 불과한다는 생각은 그래서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태도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무례하고 폭력적인 태도는 스스로의 마음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언제든 번져 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인간이 아니어도 예의를 갖추고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2/기계는 기계일 뿐! -현재 기술 수준에서도 인공지능은 다른 대상을 비판하는 능력이 있다. AI 로봇교사를 진짜 선생님처럼 대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면, 이를 학습한 로봇이 자신을 기계로 대하는 학생을 나무라는 황당한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맡은 역할이 무엇이든, AI 로봇교사는 어디까지나 기계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그렇게 대하는 것이 적절하다. -만약 AI 로봇교사가 교사로서 지위를 보장받게 된다면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AI 로봇의 법적•사회적 권리도 인정하게 되고, 이처럼 AI 로봇교사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개인적 예의나 태도의 차원을 넘어 법과 제도가 크게 요동치는 사회문제로 많은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