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ohead - No Surprises] 이 곡은 누군가가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것에 대한 노래이지만, 마지막에 다다라서 그는 자신이 그 행동을 바라지 않는 걸 알게 되고 그가 한 모든 일이 헛수고라는 것을 깨닫는 그 순간에 비로소 완성된다. 그가 죽으면 그가 만나고, 교류했던 모든 이들은 슬픔에 잠길 것이다. 그도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에는 자살 시도를 멈추고 곡의 소리가 서서히 작아지면서 끝나게 된다. 우리는 죽음을 원치 않는 이들이다. 아니, 죽음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근본적으로 죽음을 원하는 것. 그 자체가 애초에 이루어질 수 없다. 삶이 인간이 만들어진 유일한 목적이다. 우리는 죽지 않겠다는 유일한 목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을 원할 수 없다. 자살을 생각하는 게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생각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허나, 그것은 비논리적이고 편향적이다. 우리의 온 몸과 마음은 죽음을 원치 않는다. 당신의 의식적인 육체는 그것을 원할 수 있지만, 당신의 전부가 그렇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희망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희망이 우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