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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2.23

2025.02.22 (Sat)
20여년만에 찾은 국제시장 골목 안 돌고래 순두부집. 가게의 위치, 외관, 인테리어는 그대로였다. 1500원인가 2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학생 시절 친구들과 자주 찾았다. 별 반찬 없이 따끈따끈한 흰 쌀밥에 빨간 순두부찌개를 얹어 비벼 먹으면 그걸로 충분했다. 시간이 흘러 가게는 '전현무계획'에도 등장했다고 하는데, 뚝배기의 크기는 줄어들었고, 가격은 8000천원이 되어 있었다. 나이가 들었는지 단맛이 느껴지는 그냥저냥인 맛의 순두부찌개였다. 더 이상 가성비는 존재하지 않았다. 추억 보정해서 3.0점이다. 일부러 찾아오지는 않을 것 같다. 범일동 조방 앞 '원조할매낙지'도 그렇고, 서면의 '기장손칼국수'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어릴 적 추억의 단골집들을 하나, 둘씩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ns_
02.23
만약 가격이 5천원만 되었어도 좀 더 추억의 맛집으로 기억되었을텐데….밑반찬 정성도 부족하고 왠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