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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03.13

2025.03.12 (Wed)
청소년 권장 문학도서의 느낌이었다. 근데 청소년 권장 도서가 제일 읽기 좋다. 그 시기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적당히 우울하고, 성장도 하고. 온전하게 나아질 순 없더래도, 지금보단 나아지는 결말을 그린다. 그런 점에서 나는 청소년 도서가 좋다. 책을 읽다가 울컥한 일이 웬만하면 잘 없는데, 이건 좀 울컥했다. 요즘 내가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나는 호정이와 은기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책을 덮은 이후로도.
사람은 왜 자기한테 일어난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 제 마음의 일을 어째서 자신이 모를까. 그건 제 안에만 담긴 거라서 남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것인데.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하면 끝내 아무도 모를 일인데.
이현, 호수의 일, p. 152
내 마음은 얼어붙은 호수와 같아 나는 몹시 안전했지만, 봄이 오는 일은 내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마음은 호수와 같아.
이한, 호수의 일, p.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