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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3.19

2025.03.18 (Tue)
기차의 창문에서 보이는 풍경의 씬들은 뭔가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느리게, 그러나 어떤 기억인지는 떠올리지 못하게끔 빠르게 지나간다. 당시에는 그렇게 길게 느껴졌던 계절이 지금에 와서는 한순간에 지나가기만 한다는 게 아쉽다. 조금만 더 달리면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미 꿈은 깬 지 오래다. 그 어떤 노래보다도 긴 노래지만, 그 어떤 앨범보다도 짧게 느껴진다.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