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출신분께 소개받기 전까지는 여기가 영업중이긴 한건가? 싶은 비주얼…..!! 선뜻 들어가지지가 않는 로컬찐맛집이다… 일단 돈까스가 2만원이라고 써있어서 직장 동료 두 분이랑 살짝 고민.. 두 분은 남자분들이라 각자 1인분은 먹어야한다는데 나는 너무 많을 것 같은 느낌….. 근데 20주년 기념으로 만원에 행사 중이라고 하셔서 3인분 주문!! 일단 가게가…. 너무 특이함… 식탁이 일자로 길게 1개 있고(최후의 만찬 테이블처럼?) 주방 옆쪽에 작게 한 자리 더 있고 끝; 음식 기다리고 있는데, 사장님(할머님)이 큰 트레이를 끌고 음식을 담아서 내오시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비주얼이다…. 돈까스 1인 2조각씩에 홍합들은 황태해장국이 왠말? 만두도 들음; 밥은 3인분 잘 지어진 솥?밥?? 김치는 한 포기를 내오심…. 집게도 없이… 글구 김……? 오늘 같이 온 동료분은 감기 기운 있어서 어제 끙끙 앓았다는데, 황태해장국 드시고 오늘 나을듯한 예감….;;;; 우리 셋 다 감탄 하며 할머니네집 온 것 같다고 ㅋㅋㅋ 암튼 남자분들은 다 드시고.. 나는 돈까스는 좀 남김 ㅠㅠ 배불러~ 너무 충격적이기도 했고 여러번 놀람!! 돈까스는 바삭하진 않고 옛날식인데 또 소스는 맛있고 황태해장국이랑 밥도 맛있고… 밥 빨리 각자 뜨라고 하시더니 가져가서 숭늉도 해와주신다…. 정감있음 ㅜㅜ 1. 이름에 놀람.. 가격보고 놀람.. 행사 오래해서 또 놀람.. 2. 간판과 가게 앞에서 멈칫하게 됨(영업하는지도 모르겠음) 3. 식탁보고 놀람 4. 음식 나오는거 보며 놀람 5.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람 6. 사장님 할머니인데 혼자 쉐프처럼 옷입고 되게 친절하셔서 놀람 7. 현금만 되는듯해서 또 놀람(입금해드림, 공주페이 큐알은 또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