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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4.02

2025.04.02 (Wed)
[Molchat Doma - Судно (Борис Рижий)] 근 며칠 간 계속해서 찾고 있던 곡이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당시 처음 들었을 때 도입부의 기타 리프같은 사운드가 매력적이었다. 포스트 펑크, 뉴웨이브 등을 지향하는 그룹인만큼 마약에 취한 것처럼 공포스러운 듯 신나는 그런 고유의 기묘한 감성이 가장 좋은 포인트이다. 다른 사람들도 생각이 비슷했는지 두머 세대의 사람들에게 유난히 큰 인기를 거두어냈다.
두머(Doomer)는 말 그대로 Doom에 어떤 사람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인 ~er을 붙여 만든 신조어로써 20세기 후반 (1980)~ 21세기 초반(2000)에 태어나 911 테러, 코로나 사태 등 여러 부정적인 사건들로 인한 절망과 고통을 받아들이고 술, 마약 등 도피처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말한다. 이들은 이런 멜랑꼴리한 곡들을 주로 들으며 예시로는 라디오헤드와 더 스미스 등이 있다.